왜 — 문제와 상황
어떻게 — 최초의 계획
상상은 현실이 된다
성장에서 관리로
오늘과 미래
1개막식 — 60년의 계획을 여는 날
새문안로 서울역사박물관 외벽에 파란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서울 도시계획 대관람 — 1966년 고군분투에서 2026년 서울에게」. 서울의 첫 최상위 도시계획인 「서울도시기본계획 '66」 수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서울역사박물관·(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서울연구원이 함께 열었다. 정식 개막(8.14) 하루 전, 기획전시실 A에서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서울도시기본계획수립 60주년 기념 전시
서울도시계획 대관람
1966: The Making of Seoul's Urban Future
1966
1966년 고군분투에서
2026
2026년 서울에게
2026.08.14.(FRI) — 11.08.(SUN)
Safeguarding the Capital Together with the People
[좌측 벽면 픽셀 타이포] 락과 함께 지키다
2026
7.14 (화) ~ 10.25 (토)
인사말 / OPENING THE EXHIBITION
2전시를 열며 — “모든 거대한 것들의 시작은 투박하다”
입구에 들어서면 전시의 문제의식을 담은 인사말이 관람객을 맞는다. 참고할 선례도, 제대로 된 지도도 없던 시절 밤낮으로 도시의 뼈대를 세운 행정가·계획가들의 발버둥을 “도시의 DNA”로 부르며, 2026년의 우리에게 되묻는다.
전시를 열며 / OPENING THE EXHIBITION
모든 거대한 것들의 시작은 투박합니다. 여기 서울시 최상위 도시계획의 효시이자 최초의 기록인, '1966년 서울시도시기본계획'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참고 자료(Reference)도, 의지할만한 선례도 없던 시절이었습니다. 지금의 눈으로 보면 도면은 거칠고 내용은 턱없이 부족해 보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황무지 위에서 도시의 뼈대를 세우기 위해 밤낮으로 고군분투했던 당대 행정가와 계획가들의 치열한 발버둥이었습니다.
도시계획의 역사는 단순히 도시 역사의 한 파편이 아닌, 우리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도시의 DNA'와 다름없습니다. 물론 당시의 노력과 결과물은 그 시대의 현실과 맥락에 대응한 것이기에, 현재와 미래가 풀어나가야 할 과제 및 해법과는 매우 다를 것입니다.
본 전시는 이 무모했던 최초의 계획들이 어떤 작동 원리를 거쳐 오늘날 우리의 일상이 되었는지, 그리고 서울이라는 거대한 유기체가 지난 수십 년간 어떤 연대기를 거쳐 성장해 왔는지 그 맥락을 담담하게 펼쳐 보입니다.
<서울 도시계획 대관람>은 바로 그 최초의 서투른 시작점을 복기하는 것에서 출발해, 이곳을 찾는 관람자가 스스로에게 질문해보고 도시서울에 대한 방향성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2026년 우리는 어떤 미래 서울을 꿈꿔야 할까요?
All great things begin in rough form.
Here is the 1966 Seoul Urban Master Plan, the first record and starting point of Seoul's citywide master planning. It was created at a time when there were few reliable references and almost no precedents to follow. To our eyes today, its drawings may seem crude and its contents strikingly incomplete. Yet they reveal the intense efforts of administrators and planners who worked day and night to establish the framework of a city on barren ground.
The history of urban planning is not merely a fragment of urban history. It is, in many ways, the DNA of the city beneath our feet. Of course, the efforts and outcomes of that period responded to the conditions of their own time and therefore differ greatly from the challenges and solutions of the present and future.
This exhibition traces how those first bold, imperfect plans became part of our everyday life, and how the vast organism called Seoul has grown over the past several decades.
<1966: The Making of Seoul's Urban Future> begins by revisiting that tentative starting point and invites visitors to ask themselves a question about the future direction of Seoul:
"What kind of future should we envision for Seoul in 2026?"
2026.08.14.(FRI) — 11.08.(SUN)
2026년 서울에게
서울역사박물관 /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KOREA PLANNING ASSOCIATION / 서울연구원 The Seoul Institute
SMF 서울시재단 Seoul AI Foundation / SCL senseable city lab.
301 우리의 생활을 만드는 도시계획
첫 전시실은 “도시계획은 우리의 공적 삶(public life)에 관한 이야기”라는 강명구 교수(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의 도입 글로 시작한다. 김정빈 교수(서울시립대) 기획의 대형 축측(軸測) 드로잉 ‘낮의 도시 / 밤의 도시’는, 용도지역·도로·공개공지 같은 보이지 않는 선들이 시민의 하루라는 구체적 풍경으로 어떻게 번역되는지 보여준다.
01
우리의 생활을 만드는 도시계획 / URBAN PLANNING THAT SHAPES OUR EVERYDAY LIFE
우리는 삶에 사(私)적인 것이 많다. 나 자신, 내 가족, 내 밑이 있고, 내 옷, 내 집이 있다. 하지만 내 옷, 내 집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의 미래를 예쁘게 다듬어 준 것을 내가 누리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다른 누군가가 제공하는 많은 것을 누린다. 수많은 많은 사람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개인을 넘어 도움을 주며 살아가는 것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풍요와 행복의 원천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가까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개인을 넘어 시민들이 공(公)적인 삶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내 집에 조용히 쉬고 싶은데, 옆에 누군가 공장을 지어 종일 시끄럽게 한다면, 이는 시민간 다툼으로 이어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피해를 주는 존재라는 오해로 이어진다. 또한 시민이 함께 사용하는 길, 공원, 상하수도 등을 공유자산으로 정하여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나의 터전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두 함께 잘 살기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의 의지와 기여로 '토지이용 공공질서'와 '시민사회 공유자산'을 정립(定立)하는 도시계획이 필요하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는 사(私)적 삶도 있지만, 동시에 공(公)적 삶도 있다. 즉 도시계획은 우리의 공적 삶(public life)에 관한 이야기다.
강명구_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
Much of our life seems private: ourselves, our families, our work, our clothes, and our homes. Yet the clothes we wear and the homes we live in are not made by us alone. They are the result of someone else's labor. In the same way, each of us offers something to others and receives something in return. This mutual support among countless people is the source of the prosperity and well-being we enjoy today.
However, when many people live closely together, private life alone is not enough. Citizens must also understand and participate in public life. If a factory is built next to my home and makes noise all day, conflict soon arises, creating the impression that citizens can only harm one another. We therefore designate roads, parks, water supply and sewerage systems, and other facilities as shared public assets available to everyone.
For many people to live well together on the same ground, urban planning must establish a public order for land use and the shared assets of civil society through the will and contribution of citizens themselves. Our lives today are private, but they are also public. Urban planning, in other words, tells the story of our public life.
Myung-gu Kang, Professor of Urban Planning and Design, University of Seoul
[우측 벽면 세로 픽셀 타이포] 백의 쓰임의 대한 약속과 모두 함께 만들 자산을 결정
도시 한 조각에 담긴 시민의 하루 : 낮의 도시
우리의 삶의 질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선, 도시계획
도시계획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용도지역의 경계,
도로의 선, 공원을 위해 비워둔 땅 같은
보이지 않는 선들이 모여
매일 우리가 걷는 길과
마주하는 풍경을 만듭니다.
이 드로잉은
그 추상적인 '선'들이
시민의 하루라는 구체적인 '풍경'으로
어떻게 번역되는지 보여줍니다.
같은 공간이 낮과 밤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이지 않는 계획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지
찬찬히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총괄 기획 및 콘텐츠 구성
서울시립대 도시공학과 김정빈 교수
드로잉 이일현
제작지원 설소영·조윤정·조현호
[지도 위 라벨] 녹지네트워크 / 건폐율 / 용적률 / 하천구역 관리 / 용도지역 / 보행자전용도로 / 생활SOC / 홍수위 / 근린생활시설 배치 / 보도권 / 간선도로 / 집산도로 / 이면도로 / 스펀지시티 / 저류레저존 / 지구단위계획 / 공공기여 / 공개공지 / 공공주차 / 역세권 / TOD / 복합환승
[7:30] 아이와 함께 걷는 아침
아이와 함께 걷는 아침. 500m 안에 공원, 도서관이 모두 있다. 생활권 계획이 만든 아침 산책.
[8:00] 역으로 가는 길
골목을 벗어날수록 길이 넓어지고 건물이 높아진다. 밤이 되면 바뀌던 풍경도 같아진다.
[12:30] 점심 후 공개공지 휴식
빌딩 숲 한가운데 작은 숲. 건물주가 더 높이 짓는 대가로 시민에게 내어준 도시의 여백.
[18:10] 퇴근 후 하천을 따라
퇴근 후 하천을 따라 �T는 길에 산책로. 비 오면 잠기는 저류 공간, 비워둔 땅이 도시를 지킨다.
도시 한 조각에 담긴 시민의 하루 : 밤의 도시
우리의 삶의 질을 만드는 보이지 않는 선, 도시계획
도시계획은 낮에만 작동하지 않습니다.
범죄예방설계로 안전해진 귀갓길,
복합용도개발이 커둔 도심의 불빛,
심야버스가 잇는 마지막 한 구간,
생태축에 남겨둔 어둠
이 보이지 않는 약속들이 모여
우리가 안심하고 걷는
밤길과 집으로 돌아오는 풍경을 만듭니다.
이 드로잉은
낮의 도시와 동일한 공간이
밤이 되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줍니다.
빛을 켜는 것도 계획이고,
끄는 것도 계획입니다.
보이지 않는 선들이
밤의 도시를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찬찬히 들여다보시길 바랍니다.
[지도 위 라벨] CPTED / 보행 안전 네트워크 / 생태 야간조명 / 자연적 감시 / 다크스카이 / 스마트 가로등 / 녹지축 / 조명환경관리 / 도심 공동화 방지 / 가로활성화용도 / 보행 네트워크 / 미디어파사드 23시 소등
[23:00] 하천변 녹지축, 계획된 어둠
밤을 켜는 것도 계획, 끄는 것도 계획, 녹지축의 어둠은 23시의 소등은 도시가 생태계와 맺는 약속이다.
[21:30] 도심의 밤, 꺼지지 않는 이유
오피스 불은 꺼졌지만 그 위 층엔 불이 켜져 있다. 주거가 섞인 복합 개발이 도심을 살아있게 한다. 공개공지 앞 편의점, 오늘 밤도 열려있다.
[20:00] 골목길 귀갓길
아침에 아이와 함께 걸었던 그 골목. 밤엔 창의 불빛과 가로등이 길을 지킨다.
[18:30] 퇴근길, 상업가로의 불빛
낮에 바닥에 깔렸던 용도지역 색이 밤이 되면 빛으로 솟아오른다. 밤의 밝기도 계획이다.
402 1966년, 서울의 미래를 꿈꾸다
광복과 전쟁, 폐허의 도시에서 서울은 “살아내야만” 했다. 1960년대 서울은 몸집은 커졌으나 각 기관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불안정한 도시였다. 스타트랙이 처음 방영된 1966년, 서울의 미래를 꿈꾸는 일 또한 시작되었다. 같은 해 공간(SPACE)·도시문제·Developing Forum 세 잡지가 창간되었다 — 도시는 ‘문제’였고, ‘개발’이 당면 과제였으며, 건축은 아직 정의되지 않은 공간이었다.
02
1966년, 서울의 미래를 꿈꾸다 / DREAMING OF SEOUL'S FUTURE IN 1966
광복과 전쟁, 폐허의 도시에서 서울은 살아내야만 했다. 내일은 오늘을 버텨야 만날 수 있는 것이었기에 '현재'를 살아내는 것이 중요했다. 먹고 자는 것을 당장 해결해야 했던 시기를 지나 1960년대 우리는 서울의 각종 '문제'에 직면했다. 몸집은 커졌지만 각종 신체 기관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서울은 산재해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도시의 요소를 짜임새 있게 갖춰야 했으며, 변화하는 미래에도 대응해야 했다.
게다가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首都)로서 막중한 역할도 짊어지고 있었다. 마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집안에서 식솔들의 생활을 책임지고 경제를 맡아야 하는 어린 가장과도 같았다. 지방의 친척들조차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몰려들었고 그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야 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 그래서 서울이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와 기구를 마련했고, 전문가와 행정가들이 모여 고군분투하며 미래를 구상했다. 서울의 '기본'이 되는 도시계획이었다.
그 모든게 처음이었다.
After Liberation and the Korean War, Seoul first had to survive as a city of ruins. The future could be reached only by enduring the present, and the most urgent tasks were food, shelter, and the basic necessities of daily life. By the 1960s, however, Seoul faced a different set of urban problems. Its body had grown rapidly, but the organs needed to support it were not yet functioning properly. Seoul had to resolve scattered problems, organize the elements of the city into a workable structure, and prepare for a changing future.
At the same time, Seoul carried the heavy responsibility of being the capital of the Republic of Korea. It was like the young head of a struggling household, expected to support the family and manage its livelihood. People from across the country came to Seoul in search of work, and the city also had to find ways to accommodate them. Institutions and planning organizations were therefore established, while experts and administrators struggled to envision a future in which Seoul could function as a modern city. This was urban planning for the foundations of Seoul.
Everything was being attempted for the first time.
우리는 어떻게 미래를 상상해 왔을까요?
스타트랙은 1966년 처음 방영되기 시작한 미래공상 드라마입니다.
미래 서울을 꿈꾸는 일은 그때도 지금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진 캡션] The Delta Vega planet on the STAR TREK episode,
"Where No Man Has Gone Before" Season 1, Episode 3. Original air date, September 22, 1966. Image is a frame grab. (Photo by CBS via Getty Images)
[좌측 벽 영문 패널] …Had Outgrown … 1966
…oth the fervor of state-led … severe urban overcrowding. …zing the fatherland,' the Park … exports, construction, and …ear Economic Development … in a new urban land scape …uildings and commercial c-…orea-Japan relations and the … the Vietnam War made eco-…people entered a new era of …continuing poverty and cong-
…n of 1963 more than doubled …ulation had reached approxi-…ife remained concentrated in …ates, particularly Jongno and …as still a quiet rural landscape …by rapid population growth, … traffic shortages. Urban pov-…re: roughly one-third of resi-…ng. At the same time, economic …s of leisure and consumption, …dio, and television, while mod-…ances emerged as symbols of
…Baek-young Kim, Professor of Soci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전시 패널 그래픽 캡션]
인구 (1) — 지방민 전입상황 -지방행정도표(1959)
인구 (3) — 인구밀도 등 -지방행정도표(1959)
행정구역의 변천 -서울도시계획도집(1965)
주택수급상황도 -도시계획기본자료조사서 하권(1962)
10년 간 인구동태 -도시계획기본자료조사서 하권(1962)
외곽에서 시청까지 소요시간 -도시계획기본자료조사서 하권(1962)
주택 (1)
건설부흥 (8) — 상수도 배수관황 / 시내 수도전수 / 급수 사용료 과징 상황 / 시내급수현황
'SPACE', '도시문제', 'Developing Forum' 창간
1966년에 창간된 3개의 잡지 제목은 왜 이러했을까?
3개의 잡지 제목은 당시의 현실을 의미하기도 한다.
도시는 문제였고, 개발이 당면 과제였으며,
건축은 아직 정의되지 않은 공간 상태였다
공간(SPACE)
:1966년 11월, 김수근 창간
도시문제
:1966년 9월, 대한지방행정협회 창간
Developing Forum
:1966년 4월, 대한국토계획학회 창간
THINK
(전시된 잡지 표지)
空間 SPACE / 建築·都市·藝術 ARCHITECTURE URBAN DESIGN ART / 11 1966
都市問題 / 第1號 / 韓国都市行政会 / No.1 / ⑨
DEVELOPING Forum / APRIL 1, '66 / Korea Planners' Association
5왜 계획이 필요했나 — 大·核·密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진 게 아니에요.” 1963년 행정구역이 268㎢에서 613㎢로 넓어지는 동안 인구는 더 빠르게 밀려들어, 1955년 156만이던 서울은 1966년 379만이 되었다. 실업과 주택난, 무허가 주거가 한꺼번에 드러났고, 1962년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함께 도시계획은 국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 계획으로 떠올랐다.
WHY
왜 계획이 필요한가
:문제와 상황
CONTEXT AND CONSTRAINTS
어느날 갑자기 만들어진 게 아니에요
: 도시계획과 캐비닛 속 이야기
혼란한 정세와 전쟁 속에서도 도시 서울에 대한 꿈은 멈추지 않았다. 언젠가 이루어질 일상과 도시 기능의 회복을 위해 각종 제도 등의 준비 작업이 이루어졌다. 1950년대 전쟁이 치열하던 순간, 수도를 빼앗기고 부산에 임시 수도를 마련했을때에도 미래 서울에 대한 계획은 시도되었다. 다시 서울로 돌아갈 것을 대비한 수도재건계획이었다.
1962년 많은 것들이 바뀌고 재정립되었는데, 이때 서울시는 수도로서 특별한 지위를 가지게 된다. 같은 해 『도시계획법』이 제정되고 서울시에 도시계획국이 설치되면서, 서울을 계획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조금씩 갖추어졌다. 도시계획위원회를 중심으로 행정가와 전문가들이 모였고, 가로망과 공원, 시장, 해외 도시 사례 등 서울 안팎의 조건을 조사하고 검토하였다. 그것은 계획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밑작업이었다. 무엇이 부족한지, 어디를 고쳐야 하는지, 앞으로 어떤 도시를 만들 수 있는지를 더듬어 가는 과정이었다.
1960년대는 도시계획선을 그릴 수 있는 지도조차 마련되지 못했던 시절, 도시계획국의 행정가와 계획가들의 노력으로 어설프지만 하나씩 계획이 만들어지던 시기였다.
이러한 내용을 당시 도시계획국 서고에 남아 있던 서류와 보고서, 지도와 도면을 통해 그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1966년 최초의 도시기본계획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It Was Not Created Overnight
: Urban Planning and the Stories Inside the Filing Cabinets
Even amid political turmoil and war, the dream of Seoul as a functioning city did not disappear. Institutions and other preparations were developed in anticipation of the eventual restoration of ordinary urban life. During the fiercest years of the Korean War in the 1950s, when the capital had been lost and a temporary capital established in Busan, plans for Seoul's future were still attempted. These were capital reconstruction plans prepared for the eventual return to Seoul.
Many institutions were reorganized in 1962, when Seoul acquired special status as the national capital. The Urban Planning Act was enacted that year, and an Urban Planning Bureau was established within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gradually providing the institutional foundation for planning the city. Administrators and experts gathered around the Seoul Urban Planning Committee to investigate and review conditions within and beyond Seoul, including street networks, parks, markets, and examples from overseas cities. This was the groundwork that made planning possible: a process of determining what was missing, what had to be corrected, and what kind of city could be built. At a time when Seoul did not even possess adequate maps on which to draw urban planning lines, administrators and planners in the Urban Planning Bureau produced plans one by one, however tentative they may have been.
The documents, reports, maps, and drawings preserved in the archives of the former Urban Planning Bureau allow us to examine what this work actually involved.
The first urban master plan of 1966 did not emerge overnight.
大,核,密, 서울은 커졌으나, 사람들은 한곳에만
1949년 은평, 구로, 숭인, 뚝도 4개 지구를 서울시로 편입시켜 서울의 면적은 2배 정도 확장되었다.
그러나 전쟁으로 인해 촉량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가로망과 토지이용계획도 수립하지 못한 채 1963년 또다시 서울이 확장되어 행정구역이 268㎢에서 613㎢로 넓어졌다.
인구는 더 빠르게 밀려들었다. 1955년 156만 명이던 서울 인구는 1960년 244만 명, 1963년 말 325만 명, 1966년 379만 명으로 불어났다. 일자리와 기회를 찾아온 사람들은 서울의 힘이었지만, 동시에 서울이 감당해야 할 무게이기도 했다.
인구 증가가 발생시킨 연쇄 다발의 문제
아무런 준비 없이 지방에서 '무작정 상경'한 사람들로 인해 서울에는 일자리가 있는 사람보다 없는 사람들이 몇 배는 더 많았다. 1960년대 집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그나마 일자리가 있는 도심과 가까운 곳의 하천 주변과 산비탈 등에 빈 곳이면 어디나 판잣집과 무허가 주택을 지었다.
도시계획으로 공원 및 도로 용지로 확보된 땅조차도 밀려드는 사람들에게 점령당하고 있었다. 실업과 주택난, 무허가 주거는 따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라, 너무 빠르게 커진 도시가 미처 마련하지 못한 삶의 자리와 함께 드러난 문제였다.
무엇으로 경제 성장을 이루어야 할 것인가
1962년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수립되었다. 조국 근대화를 위해 공업 국가 건설을 목표로 하고 각종 문제를 해결하여 자립경제의 기초를 다지고자 했다. 경제개발은 공장과 항만, 도로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산업이 성장하려면 노동자가 머물 주거지, 물자가 이동할 도로, 전력과 상하수도, 공업용지와 시장이 함께 마련되어야 했다. 도시계획은 이러한 요소들을 한 도시 안에 배치하고 연결하는 장치였다. 도시계획은 국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 계획으로 부상했다.
(전시 그래프 캡션)
주 택 (I) / 주택 공급 -지방행정도표(1959)
건 설 부 흥 (B) / 시내급수현황 등 -지방행정도표(1959)
생지옥 交通戰爭 / 생지옥 교통 상황 -한국라이프(1968)
6응급 처방 — 1950년대 도시계획의 시도
전쟁으로 무너진 수도를 다시 움직이게 한 것은 1952년 내무부 고시 제23호 서울도시재건계획이었다. 도로와 광장을 정비하고 땅의 쓰임을 다시 정하는 긴급 처방이었다. 박흥식의 남서울계획안, 한강랜드 조성계획도, 방사환상형 가로망도 등 전후 서울을 다시 그리려던 시도들이 유리 진열장에 놓였다.
응급 처방:
1950년대 도시계획의 시도
1950년대 서울의 재건계획은 전쟁으로 무너진 수도를 다시 움직이게 하기 위한 긴급한 도시계획이었다. 전쟁은 도로와 주거지, 공공시설을 크게 파괴했고, 서울은 도시로서의 기본 기능을 되찾아야 했다. 1952년 '내무부 고시 제23호'로 발표된 전재복구계획은 그 출발점이었다.
이 계획은 도로와 광장을 정비하고, 땅의 쓰임을 다시 정하며, 토지를 정리해 도심부를 복구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당시 서울 의제는 복구만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피난과 귀환, 인구 증가가 이어지면서 주택은 부족했고, 기반시설도 충분하지 않았다. 1950년대 재건계획은 전쟁 이후 서울을 다시 작동시키기 위한 응급 처방에 가까웠다. 이 경험은 이후 서울을 더 넓고 장기적으로 계획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보여 주었다.
(자료 캡션)
박흥식이 제안한 남서울계획안-도시계획사업 계획서(1963) / 한양대학교 건축도서관 소장, 최종현 기증
서울도시재건계획도 Urban Reconstruction Plan for Seoul / 1952년 / 서울특별시 도시국건설부 / 키워드: 전재복구, 가로, 광장
(패널 좌측 - 응급 처방 해설 일부)
전쟁으로 무너진 수도를 다시 ... 도시계획이었다. 전쟁은 도로와 ...파괴했고, 서울은 도시로서의 기본 ...1952년 '내무부 고시, 제23호로 ...그 출발점이었다. ...을 정비하고, 땅의 쓰임을 다시 정하며, ...를 복구하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는 복구만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피난과 ...이어지면서 주택은 부족했고, 기반시설도 ...1950년대 재건계획은 전쟁 이후 서울을 다시 ...한 응급 처방에 가까웠다. 이 경험은 이후 서울을 ...적으로 계획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보여 주었다.
(자료 사진 캡션)
박흥식이 제안한 남서울계획안-도시계획사업 계획서(1963) / 한양대학교 건축도서관 소장, 최종현 기증
4번 구역의 조감도
한강랜드 조성 계획도 (HAN-KANG LAND)
서울도시재건계획도 Urban Reconstruction Plan for Seoul / 1952년 / 서울특별시 도시국건설부 / 키워드: 전재복구, 가로, 광장
(진열장 속 문서 제목 일부)
嘉島, 常仁, 高洋, 九老地區 都市計劃概要說明書 / 서울特別市
서울도시계획기본계획도(안) 계획서
1964도시(?) 서울지역(?) 도시계획(?)
新編(신편) 서울特別市(서울특별시)圖(도)
5KM / 10KM / 15KM (거리 등고선 표기)
凡例(범례) 都市計劃九圖(도시계획구도)
[손글씨 범례] 범례 1종 미관지구 2종 3종 4종 5종
中央地圖文化社(중앙지도문화사) 서울特別市都市整備局(서울특별시도시정비국)
7제도를 만들다 — 도시계획국과 위원회, 그리고 기초조사
1962년 『도시계획법』이 제정되고 서울시에 도시계획국이 설치되면서 서울을 계획할 제도적 기반이 갖추어졌다. 도시계획위원회를 중심으로 가로망·공원·시장·해외 사례를 조사했고, 1962년 『도시계획기본자료조사서』와 인구분포도가 그 밑작업이었다. 구획정리과 직원들의 야간작업 사진은 지도조차 없던 시절 하나씩 계획을 그려가던 현장을 증언한다.
제도를 만들다 : 서울도시계획위원회의 구성과 도시계획국의 신설
1960년대 초 서울의 급격한 인구 증가와 시가지 확장은 기존 방법조작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도시문제를 낳았다. 이에 1962년 1월 『도시계획법』이 제정되고, 같은 해 2월 건설국 도시계획과가 제2부서과 산하 도시계획과로써 확대·개편되었다. 한편 1946년 출범한 서울도시계획위원회는 1958년 조례 제정으로 공식화되었다. 위원회는 도시계획에 관한 조사·심의를 맡았으며, 원로 인사에서 부처별로 당시에는 계획 수립과 도시·연구계획 확보에 참여하였다. 이러한 행정조직에 확대와 전문가 집단의 활동은 서울을 장기적·종합적으로 계획할 수는 기반을 마련했고, 1966년 『서울도시기본계획』 수립으로 이어졌다.
미래 서울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빠르게 늘어나는 인구와 커지는 도시 기능을 감당하기 위해, 서울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 것인지 묻는 장기적인 고민이 필요했다. 건축가 김중업은 1959년 『동아일보』에 도시의 미래·방안이 없지에 관한 한 글을 발표하며, 국토계획과 지방계획, 도시계획이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문제를 서울 안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나라 전체의 공간구조 속에서 미래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이러한 고민은 서울시와 정부 차원의 장기계획을 논하게 이어졌고, 1966년 『서울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열린 『서울의 미래상』 좌담회에서 본격적으로 다루어졌다. 이 자리에는 건설부와 서울시 공무원은 아니며 화가, 건축가, 미술평론가 등이 참여해 도시의 어울림, 미관지구의 발효, 도시 기능의 재배치, 마스터 플랜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1960년대 서울의 도시계획은 행정가와 전문가만의 일이 아니라, 서울을 어떤 도시로 만들 것인지 사회가 함께 묻고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주원, 『도시계획과 지역계획』(1956)의 서문
주원은 그의 회고록에서 최남선에게 헌정한 도시계획에 대한 자료를 발굴하고, 병문에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그는 서울의 미래계획을 세움에 있어 무엇보다 우선하는 것이 과거에 우리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라 하였고 조선시대 한양이 어떻게 건설되었는지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1966년 『서울도시기본계획』 보고서에서 많은 분량을 할애하여 과거 도시계획사를 서술하고 있다.
(캡션) 이(?)지식, 조선시대 초기 건축가와 관련해 도시계획관련의 주요 인물
THINK
(황색 표구 서예 액자: 한시 - 판독 곤란)
人口分布圖(인구분포도) 第(제)12號(호)
1첨(점)당 100인
[전시 캡션] 도시계획기본자료조사서(상권) Basic Survey for Urban Planning, Vol. 1 / 1962 / 서울도서관
1962년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편찬한 도시계획 기본자료 조사서이다. …(하략)
[문서 표지] 都市計劃資料調査書(도시계획자료조사서) (1962)
都市計劃基本資料調査書(도시계획기본자료조사서) 下卷(하권)
市政資料室(시정자료실)
서울도서관 / 111314SG0000014201
서울特別市都市計劃委員會(서울특별시도시계획위원회)
[전시 캡션] 서울도시계획위원회 조사연구 / 도시계획기본자료조사서(하권) Basic Survey for Urban Planning, Vol. 2 / 1962년 / 서울도서관
(목차)
1. 인구조사
2. 토지이용 및 기상 조사
3. 공급시설 및 공장 조사
4. 방 시가지 내 전용 및 지하 매설물 조사
5. 방 시가지 내 교통 및 계수시설 조사
6. 사회복지시설 조사
7. 업음
8. 도력 및 계정 조사
(부록) 도면 및 도표
1961년 겨울 이후 종래, 유명무실했던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를 대폭 강화하여, 종래 예산의 10여배가 되는 예산으로 운영계획을 세우고, 도시계획에서 절대 선행조건이라고 할 도시계획 기본자료의 수집, 조사업무, 즉 서울의 제반 천연적 상태와 인위적 상태의 조사를 하고 있다.
좀 더 예를 들면, 방화지구 설정을 위한 기존 건축물의 용도, 구조, 층수 조사 현황 배치 등의 조사, 신편입지구 (뚝도, 수유, 은평 및 구로 등 4개 지구, 1949년 편입)의 기본적 조사 측량, 토지이용 관계, 소유자별 조서 작성, 1963년 1월 1일을 기해 시행 예정인 행정구역 확장에 따르는 도시계획 기본조사 및 토지이용 등에 관한 자료 수집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전반에 걸친 주택 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서울공대 건축공학과 재학생 들로 하여금 주택조사를 지도 보조하고, 서울사대 지리과 학생들로 하여금, 광주군 과천면, 신동면 등 일대에 걸친 현황조사 또 끝으로 서울의 주간인구와 야간인구를 파악하기 위한 주간 재택율 조사가 현재 금년도 운영계획에 의한 마지막 조사 사무로서 진행 중이다.
윤정섭_「1962년 서울 도시계획과 장래의 Master Plan」, 『건축』 6, 대한건축학회, 1962
8캐비닛 속 이야기 — 관리도면 A·B
도시계획국 서고에 남아 있던 도면과 서류를 A·B 두 캐비닛으로 재현했다. 측량·지적, 토지이용, 공원, 외국유치 조사, 종합조사, 재개발, 가로망, 하천 — 1965년 종로의 첫 미관지구와 1971년 개발제한구역, 용도지역 세분화가 서울의 성장을 선별적으로 관리하는 하나의 체계를 이루었음을 보여준다.
A 캐비넷
A-01, 측량 및 지적
(조명 반사로 본문 대부분 판독 불가)
A-02, 토지이용
1960년대 서울의 토지이용계획은 확대된 행정구역에 주거·상업·녹지 기능을 배치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후 도시가 빠르게 팽창하던 1970년대에는 개발제한 구역, 미관지구, 재개발구역 등의 지정을 통해 성장 범위와 밀도, 경관을 통제하였다. 1965년 종로와 세종로 일대에 처음 지정된 미관지구는 주요 가로의 건물 높이와 용도, 외관을 통제하였고, 1971년 설정된 개발제한구역은 서울 외곽의 무질서한 확산을 억제하였다. 용도지역 세분화는 토지 이용을 가능한 것과 개발 강도에 따라 구분하였다. 이 세 제도는 각각 도시 외곽, 도심 경관, 내부 토지 이용을 조절하며 서울의 성장을 선별적으로 유도하는 하나의 관리 체계를 이루었다.
관리도면
이 도면들은 서울시 도시계획과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관리하던 자료이다.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서울을 가로 방향으로 나누어 1:3,000 축척의 여러 장의 도면으로 이어 붙인 것이다. 당시 도시계획 현황이 수기로 표기되어 있어, 도시계획 사항이 변경될 때마다 내용을 덧그리거나 수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법적 효력을 지닌 자료가 아니라 참고용으로만 활용할 수 있다는 표식이 남아 있다. 두 번째는 첫 번째 유형과 비슷한 축척과 판형을 지닌 도면들이다. 측량을 통해 작성된 원본 인쇄 도면으로 보이며, 주로 한강과 강남 일대에 해당한다. 이 도면들에는 도시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밑그림으로 사용된 흔적이 남아있다. 세 번째는 1970년대 자료로 확인되는 지적도이다. 구별 로 나누어 1:600 축척의 지적도를 편철한 것으로, 개별 필지의 경계와 토지 정보를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사용된 자료로 볼 수 있다.
B 캐비넷
B-01. 공원
1962년 도시계획법 등 관련 법규가 새롭게 정비되면서 서울의 도시공원도 대대적인 재편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공급시설이 미비하던 일부 지역의 공원 부지가 해제·축소되기도 했다. …(중략)…
B-02. 외국유치 조사
당시는 해외여행을 가는 것도 쉽지 않았고 해외의 자료를 구입하는 것도 어려웠던 시절이다. 한국시대건설연구원 …(중략)…
B-03. 종합조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장기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1962년 서울의 도시계획에 필요한 기초조사를 시행하였다. 조사 대상에는 인구, 주택, 가로 등 …(중략)…
B-04. 재개발
1960년대 말에 이르자 도심 부의 주택에 거주하던 주민들을 서울 외곽으로 옮길 방안이 부족하게 되었다. …(중략)… 서울도시기본계획 '66」에서 기존 시가지 재정비 및 재개발계획을 별도의 장으로 다룰 만큼 당시로서는 심각한 문제였다.
B-05. 가로망
도시가로망의 계획을 위해서는 교통량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중략)… 서울은 1960년대 49개 노선을 대상으로 석 달에 걸친 대대적인 교통량 조사를 벌인 뒤, 도심에 집중된 교통난을 풀기 위해 두 가지를 계획했다. …(중략)…
B-06. 하천
서울의 하천 정비는 폭우 피해를 줄이고 도심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기반시설 사업이었다. 하천을 콘크리트로 정비하거나 복개해 도로로 활용하는 방식이 널리 쓰였고, 이는 오늘날의 자연형 복원과는 반대 방향에 가까웠다. 1971년 한강에 대한 조사가 일단락된 이후 서울의 지천에 대한 일대 조사를 하고 정비계획을 축척 1/1,200 도면에 그렸다.
[우측] A 캐비넷 / A-01. 측량 및 지적 / A-02. 토지이용 / 관리도면 (pid 35와 동일 본문)
91965년 강남 — 다리보다 먼저 그린 도시
1963년 서울은 시역을 두 배 넘게 넓혔다. 그해 8월 새로 편입된 땅에 그은 선들 — 가리지구(신작~역삼), 조본지구(신사~청담) 도면이다. 제3한강교(한남대교) 기초조사가 진행되던 1965년 8월, 다리가 하나도 없던 시점에 이미 두 개의 도강 지점과 그 사이를 채울 도시가 종이 위에 그려져 있었다. “오늘 압구정로와 도산대로를 지나는 사람은 60년 전 어느 여름 종이 위에 그어진 선 위를 걷고 있다.”
[좌] 서울도시계획예정도 세부: 가리지구 加里地區(신작동-역삼동)
1965년 8월, 서울청사진제작소 도면, 축적 1:3,000
같은 달, 다른 속도
1963년 1월 1일, 서울은 시역을 두 배 넘게 넓혔다. 그해 8월, 새로 들어온 땅은 서울특별시 도시계획구역으로 고시되었다. 이 도면은 그 고시가 실제 도면이 되어 나온 결과물이다. 편입된 땅이 다 같은 속도로 그려지지는 않았다. 이 가리지구 도면에는 블록을 나누고 학교와 공원과 상가의 자리를 하나하나 찍었다. 이쪽이 먼저 도시가 될 땅으로 여겨졌다는 뜻이다. 도면 서쪽 끝 동작동에는 그때 이미 국립묘지가 있었다. 도면의 초록 띠가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것은 그 때문이다. 도시가 어디까지 뻗어갈지 정할 때, 이미 자리 잡은 것들은 먼저 선을 그어 주었다. 색이 칠해지지 않은 부분도 함께 보아야 한다. 붉은 격자는 산자락에서 멈추고 그 너머는 청사진 그대로다. 계획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직 순서가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빈 자리는 10년 뒤, 20년 뒤에 다른 도면으로 채워진다. 여기 그려진 선들은 대부분 실현되었다. 오늘 서초대로와 남부순환로를 지나는 사람은 60년 전 어느 여름, 종이 위에 그어진 선 위를 걷고 있다.
[우] 서울도시계획예정도 세부: 조본지구 鳥本地區(신사동-청담동)
1965년 8월, 서울청사진제작소 도면, 축적 1:3,000
1965년, 다리보다 먼저 그린 도시
1965년 5월, 서울시는 제3한강교를 놓겠다는 계획을 정부에 올렸다. 오늘날의 한남대교이다. 이 도면이 그려진 것은 다리의 기초조사가 진행되던 1965년 8월이다. 그러니까 이 도면은 다리보다 먼저 그려졌다. 막 서울로 편입된 땅 위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길을 긋고 학교 자리를 잡고 상가와 공원을 배치했다. 파란색 위에 색을 얹는다는 것은, 도심부를 그린 도면과 달리 이곳에서는 헐어낼 것도 비껴갈 것도 거의 없다는 뜻이다. 도심의 계획이 이미 살고 있는 사람들 위에 선을 긋는 일이었다면, 이곳의 계획은 백지에 가까운 땅에 도시를 처음부터 설계하는 일이었다. 도면 서쪽 끝에서 두 갈래로 갈라지는 붉은 선은 네 해 뒤 한남대교가 되어 실현된다. 동쪽 끝의 교차점은 훗날 영동대교가 놓이는 지점과 겹친다. 다리가 하나도 없던 시점에, 이미 두 개의 도강 지점과 그 사이를 채울 도시가 종이 위에 그려져 있었던 셈이다. 여기 그려진 선들은 대부분 실현되었다. 오늘 압구정로와 도산대로를 지나는 사람은, 60년 전 어느 여름 종이 위에 그어진 선 위를 걷고 있다.
10꿈의 발현 — 8·15 도시계획 전시회
첫 『서울도시기본계획』이 나오기 전인 1966년 8월 15일, 광복 21주년을 기념하는 8·15 도시계획 전시회가 시청광장에서 열렸다. 취임 4개월의 김현옥 시장은 새서울계획·동부서울 개발계획을 발표했고, 한여름 야외 전시에 서울 시민의 4분의 1이 몰렸다. 도시계획을 시민에게 처음 크게 공개한 자리이자, 경제개발 성과를 안팎으로 선전하던 시대의 장면이었다.
DRIVER (부분)
… 정보 …
꿈의 발현
8·15 도시계획 전시회
첫 『서울도시기본계획』이 수립되기 전인 1966년 8월 15일, 광복 21주년을 기념하는 <8·15 도시계획 전시회>가 시청광장에서 열렸다. 전시가 열리기 불과 4개월 전에 취임한 김현옥 시장은 '새서울 계획', '동부서울 개발계획', '도시계획선 해제' 등을 전시회를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 여름의 야외 전시였지만 서울 시민의 4분의 1이 관람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호평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고, 보여주기 행정에 가깝다는 비판도 나왔다. 그럼에도 이 전시회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서울시는 전시회를 통해 앞으로의 개발사업을 시민에게 알리고, 도시계획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려는 의도도 가지고 있었다. 이후 도시계획세가 신설되었고, 공적자금 없이 민간이 주도하는 중곡동 토지구획정리사업도 구체화되었다.
전시회는 시민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었다. 서울에 새로 편입된 지역의 측량 정보와 도시계획 지도를 통해, 시민들은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볼 수 있었다. 어떤 지역이 개발될지, 어디에 도로가 날지, 도시가 어떻게 바뀔지를 손에 쥘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전시회는 도시계획을 시민에게 처음으로 크게 공개한 자리였고, 서울의 미래를 함께 상상하게 한 초기 시민 참여의 시도였다고 볼 수 있다.
© 정수인
Dreams Made Visible
: The August 15 Urban Planning Exhibition
Before the first Seoul Comprehensive Urban Plan was established, the 8·15 Urban Planning Exhibition opened at Seoul City Hall Plaza on 15 August 1966. Held to celebrate the 21st anniversary of Korea's Liberation, the exhibition introduced projects including the New Seoul Plan, the Eastern Seoul Development Plan, and the Removal of Urban Planning Restrictions. Despite being held outdoors in mid-summer, it attracted nearly one quarter of Seoul's population. Although criticized by some experts as lacking concrete proposals, the exhibition became a turning point. It introduced future urban projects to the public, helped build support for urban planning, and was followed by measures such as the Urban Planning Tax and the Junggok-dong Land Readjustment Project. For many citizens, it was their first opportunity to see Seoul's future through planning maps and survey data. They could visualize where roads would be built, which districts would be developed, and how the city would change. More than an exhibition, it marked the first large-scale public presentation of Seoul's urban planning and an early attempt to engage citizens in imagining the city's future.
© Jeong Soo-in
[좌측 책자] 종합전시 /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안내
[캡션]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종합전시 안내 책자 Guidebook for the Comprehensive Exhibition on the Five-Year Economic Development Plan / 1966년 / 서울역사박물관
1966년 10월,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종합전시'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성과와 앞으로 추진할 제2차 계획의 전망을 포함해 국가의 세운 경제·정치 계획을 국민에게 알리고 미래의 발전상을 시각적으로 제시하는 성격이었다. …(하략)
[중앙 책자] 軍事革命(군사혁명) 1周年記念(주년기념) 産業博覽會(산업박람회) 出品目錄(출품목록)
THE INDUSTRIAL EXHIBITION OF THE 1ST ANNIVERSARY OF THE MILITARY REVOLUTION OF KOREA / APRIL 20 - JUNE 5 1962
곳: 경복궁 / 때: 4.20 - 6.5 / 주최: 사단법인 한국산업진흥회 / 후원: 정부 각부처
[캡션] 군사혁명 1주년 기념 산업박람회 Industrial Exhibition in Commemoration of the 1st Anniversary of the Military Revolution: The May 16 Military Coup / 1962년 / 서울역사박물관
[우측] A Plan for Tokyo, 1960 — Towards a Structural …
[하단 접이식 지도] 解放十週年記念(해방십주년기념) 産業博覽會案內圖(산업박람회안내도)
[캡션] 해방 10주년 기념 산업박람회 안내도 Guide Map of the Industrial Exhibition Commemorating the 10th Anniversary of Liberation / 1955년
덕수궁에서 제1차 경제개발계획의 성과를 선보이는 박람회가 개최되었다. 1966년 여름부터 1967년 봄까지 서울시청 일대는 대한민국의 수도와 경제발전을 안팎으로 선전하는 장이 된 것이다.
[우측 상단] …한여름, 모든 도시건축계의 전문가들이 총동원된 대규모 행사였다.
[전시물] 잡지 표지 「자유세계」 도시계획시장 …
[문서] 결의문 / 일지 등 서울도시계획 관련 필사 문서 다수
[캡션] 전시장 입구 모습(디… 정치자료) …
서울시청(서울도시계획) 종합개발(1966) 제작 일지사 …
11김현옥 — 돌격 건설의 명암
1966년 4월 취임한 김현옥 시장은 ‘돌격 건설’을 내세워 도로·교량·주택을 빠르게 확충했다. AP 통신은 그를 “도시를 뜯어고쳐 16년 전 미군이 알아볼 수 없게 만든 사람”으로 소개했다. 그러나 속도 중심의 개발은 부실과 안전 문제를 낳았고, 1970년 4월 와우아파트 붕괴로 그는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신문/통신 사진] (April 17) MAP OF THE CITY— Kim Hyun-ok is a South Korean military leader turned mayor of the capital city of Seoul. Kim, a … boyish man with an inner drive which communicates itself to his aides, has torn up and rebuilt the capital so that it would be unrecognisable to the GI's of … years ago. He poses before a backdrop of the city he has built. (AP Wirephoto) 1969
[캡션] 키워드: 김현옥 / 사진 - 김현옥 서울시장 (1969. 4. 18.) Photograph of Seoul Mayor Kim Hyun-ok (April 18, 1969) / 1969년 / 서울역사박물관
1966년 4월 취임한 김현옥 시장은 '불의 진실'을 내세우며 도로·교량·주택 등 서울의 도시 기반을 빠르게 확충했다. 취임 넉 달 뒤 열린 <8·15 도시계획 전시회>에서는 서울의 장래 개발상을 시민에게 공개하며 계획을 실제 사업으로 옮기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속도 중심의 개발은 부실과 안전 문제도 낳았다. 1970년 4월 와우아파트가 붕괴하자 김현옥은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그의 재임기는 급속한 도시개발의 성과와 그 이면의 위험을 함께 보여준다.
1203 상상은 현실이 된다
“도시는 일회용 소모품이 아니다.” 김기호 교수(서울시립대 명예교수)의 도입 글은 「서울도시기본계획 '66」의 실현 과정이 곧 한국의 근대화·산업화를 증거한다고 말한다. 나라꽃 무궁화 형상으로 구상한 새서울 백지계획, 토지이용·인구배분을 담은 ‘안내서 22 새서울 도시계획’, 1967년 관보의 「대서울 20년 도시계획」을 반영한 최신 서울특별시 전도가 이어진다.
03
상상은 현실이 된다
IMAGINATION BECOMES REALITY
모든 도시계획은 시민들이 좀 더 나은 삶을 이루게 하기 위한 방편이다. 그러나 어려움과 곤경에 처해 있을 때에도 단기적 처방뿐만 아니라 장기적(구조적) 방향 설정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도시는 일회용 소모품이 아니기 때문이다. 광복 후 우리나라, 그리고 수도 서울이 바로 그런 처지였다. 우리는 먼저 산업화를 통한 경제발전과 근대화를 추구했다. 도시계획이 바로 이를 지원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1960년대에 수립한 「서울도시기본계획 '66」의 도시계획과 그의 실현 과정은 그대로 우리의 근대화, 산업화를 대변하고 증거하는 작업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전후(戰後) 산업화(근대화)와 민주화를 이룬 유일한 나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다양한 요구와 희망사항들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버킷리스트는 넘치고 넘쳤다. 그중 오늘까지도 우리 도시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바로 이런 계획들이 우리 전문가와 행정가의 생각과 연구로 세워지고 우리 여건에 맞게 우리 손으로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여행을 가면 사람들은 아는 만큼 보고 온다고 한다. 이 기회에 진솔한 우리 도시공간 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잘 전해져 시민들이 많이 알게 되는 만큼 더 서울을 사랑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기호_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명예교수
All urban planning is a means to help citizens live better lives. Even in times of hardship and crisis, a city needs more than short-term remedies. It needs a long-term, structural direction, because a city is not a disposable object. After Liberation, Korea-and Seoul as its capital-found itself in precisely that situation. The country first pursued economic growth and modernization through industrialization, and urban planning became one of the essential tools supporting that effort. The 1966 Seoul Urban Master Plan and the process through which it was realized therefore stand as evidence of Korea's moder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There were countless needs and aspirations; the city's wish list seemed endless. Yet it is meaningful to revisit the plans that still shape urban life today. They were imagined, studied, and carried out by Korean experts and administrators in response to Seoul's own conditions. People often say that when we travel, we see only as much as we know. Through this exhibition, we hope citizens will come to understand Seoul's urban spaces more deeply-and, by knowing more, come to love Seoul more.
Ki-ho Kim, Professor Emeritus of Urban Planning and Design, University of Seoul
都市計劃展示會 (第六回) ㅇ 8·15 二十一週年
서울特別市
[좌] 수도건설계획발표 안내서 / Guide to the Capital City Construction Plan / 1967년 / 서울역사박물관
[우] 키워드 전시회 안내서
8·15 21주년 도시계획 전시회 안내서
Leaflet for the Urban Planning Exhibition in Commemoration of the 21st Anniversary of the National Liberation
1966년
서울역사박물관
키워드 전시회 의견서
전시회 의견서
Exhibition Feedback Form
1966년
서울역사박물관
키워드 전시회 안내서
'도시계획이란' 안내서
Leaflet: "What Is Urban Planning?"
1966년
서울역사박물관
都市計劃이란
都市를 짜임새 있게 便利하게 또 아름답게 할 수 있는 都市를 建設하는 都市計劃을 말한다.
서울特別市
[하단 좌] 서울미래모형 / 미래상 설계계획 / Specification Future Vision Master Plan / 1966년 / 서울기록원
[하단 중] 서울은 이렇게 변한다 (都市基本計劃의 줄거리)
키워드 전시회 안내서
'서울은 이렇게 변한다' 안내서
Leaflet: "This Is How Seoul Will Change"
1966년
서울역사박물관
전시회에서는 총 4종의 안내서를 제작했다. 3개는 전시회 방식·안내를 설명하고, 1개는 이전 서시이다. 이 안내지는 대한국토계획학회에서 제작한 것으로 작성자는 김의원(후에 가천대학교 교수)이다. 도시계획이 되면 서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14가지 항목으로 정리했다. 「서울도시기본계획 '66」이 완성되기 이전이라 최종 계획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서울特別市
實기 좋은 首都〔서울〕建設에 너도 나도 協力하자
[상단 영상 자막] 새서울백지계획은 나라꽃인 무궁화의 형상으로 역사적 민족적 발전의 요람이 되길 기원하며 만들어졌다. 수도에 국가 핵심 기관을 배치
[벽면 라벨] 새서울 백지계획 시안 스케치 원본
Original Sketch of the Blank-Slate New Seoul Plan
1966년
[도면 하단] 1/2570 0 100 200 300
안내서 22 새서울 도시계획
역사적·민족적 발전의 요람이 되고 국토계획 상 요건이 구비된 지역을 결정하여, 새서울로서 세계적인 계획도시를 창조하고자 합니다.
1. 수도 기능의 획기적인 성과를 도모하고자 동서와 남북의 축을 구상하여
가. 남북 측: 대통령 관저와 입법부, 그 사이에 상업시설
나. 동서 측: 행정부와 사법부, 그 사이에 공공시설
2. 토지이용계획(총면적 3,000~4,000만 평)
가. 지역계획
공관지역 20%
상업지역 5%
주거지역 40%
경공업지역 5%
녹지지역 30%
3. 인구배분계획
계획 총인구: 100~150만 명
취업인구: 40만 명
1차 산업 10%
2차 산업 20%
3차 산업 70%
대서울 20년 도시계획 最新 서울特別市 全圖
1969
키워드 최신서울특별시전도(대서울 20년 도시계획)
최신서울특별시전도(대서울 20년 도시계획)
Latest Seoul 20-Year Urban Map
1967년
서울역사박물관
1967년 대서울교통지도협회가 도시계획 결정에 맞춰 발행한 지도로, 1967년 2월 28일 관보에 게재된 「대서울 20년 도시계획」의 내용을 반영했다.
[우측 세로 라벨] 형平의 비例
13성장에서 관리로 — 60년간 9번의 방향 수정
전시의 척추에 해당하는 벽면이다. 1966년 제1차 계획부터 2023년 제9차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까지, 아홉 번의 계획을 중심지 체계·생활권·가로망·철도·토지이용 도면으로 나란히 세웠다. 1도심-5부도심(1966) → 1도심-7부도심(1971) → 다핵 구조(1978) →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2030·2040)으로, 서울의 공간 골격이 어떻게 다시 그려졌는지가 한눈에 읽힌다.
1966 1차 계획
서울도시기본계획 '66
서울都市基本計劃 (THE MASTER PLAN OF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 서울特別市
1도심 - 5부도심
(1-1) 도시기능 분산 개념도
(1-2) 생활권 및 커뮤니티 계획
(1-3) 커뮤니티 계획 및 생활권 구상도
(1-4) 교통망 계획
(1-5) 가로망 계획
(1-6) 지하철 계획도
(1-7) 공업지역계획 구상도
(1-8) 주거지역계획 구상도
(1-9) 녹지지역계획 구상도
(1-10) 업무지구배분 및 분산 계획도
(도판 번호) 1-1, 1-2, 1-3, 1-4, 1-5, 1-6, 1-7, 1-8, 1-9, 1-10
(1-1 개념도 안 한자) 大統領府, 政府, 司法府, 立法府
(우측 부분 노출) 서울都市基本計劃調整樹立 / 2-1, 2-4, 2-6, 2-7, 2-8, 2-9
1971 2차 계획
서울도시기본계획 조정수립 '70
서울都市基本計劃調整樹立 (THE MASTER PLAN OF SEOUL METROPOLIS IN 1971) '70 / 서울特別市
1도심-7부도심
(2-1) 서울의 동심원적 도시구성도
(2-2) 부도심 배치도
(2-3) 주민 커뮤니티 구상도
(2-4) 가로망 계획도
(2-5) 교통 계획도
(2-6) 수도권 철도망 계획도
(2-7) 지하철 계획도
(2-8) 토지이용 총량 계획도
(2-9) 토지이용 계획도
(도판 번호) 2-1, 2-2, 2-3, 2-4, 2-5, 2-6, 2-7, 2-8, 2-9
(좌측 부분 노출) 지역계획 구상도 / 지역계획 구상도 / 무지구배분 및 산 계획도 / …계획도
(우측 부분 노출) 3-1, 3-3, 3-4, 3-7
1978 3차 계획
서울도시기본계획 - 2000년대를 향한
서울都市基本計劃 · 서울特別市
1국심-7지역중심-27지구중심-157근린중심
(3-1) 도시구조 개편
(3-2) 도시기본구조 구상도
(3-3) 생활권 계획도
(3-4) 간선가로망 계획도
(3-5) 자동차전용도로망 계획도
(3-6) 도시전철망 계획도
(3-7) 서울도시기본계획 종합도
[도판 영문 라벨] Basic idea of Urban structure / Conception of community plan / Freeway network / Subway network / 서울都市基本計劃종합계획도
[좌측 2차 일부] ...심 / ...심원적 ...도 / ...배치도 / ...커뮤니티 ...도 / ...망 계획도 / ...통 계획도 / 수도권 철도망 ...계획도 / 지하철 계획도 / (2-8) 토지이용 총량 계획도 / (2-9) 토지이용 계획도
[우측 4차 일부] 4-3
1980 4차 계획
서울 2000 도시개발 장기구상 중기계획
서울 都市開発 長期構想 中期計劃 · 計劃基調 및 要約 · 人口·経済 및 社会 · 서울特別市
1도심-17지역중심-72지구중심
(4-1) 상업지역 계획도
(4-2) 생활권 구분도
(4-3) 도시고속도로망 계획도
(4-4) 간선도로망 계획도
(4-5) 전철 역세권역
(4-6) 도시계획 종합도
[우측 5차 일부] 5-1 / 5-2 / 5-3 / 5-4 / 5-5 / 5-6 / 5-8
1990 5차 계획
2000년대를 향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서울市 都市基本計劃 1990 서울特別市
1도심-5부도심-58지구중심
(5-1) 공간구조 기본 구상도
(5-2) 생활권 구분
(5-3) 도시고속도로망 구상도
(5-4) 간선도로망 계획도
(5-5) 도시전철망 구상도
(5-6) 상업지역
(5-7) 공업지역
(5-8) 주거지역
(5-9) 녹지지역
[도판 라벨] 도시고속도로망 구상도 / 간선도로망 계획도 / 도시전철망 구상도
[우측 6차 일부] 6-2 / 6-3 / 6-4 / 6-5 / 6-6
1997 6차 계획
2011 서울도시기본계획
1도심-4부도심-11지역중심-54지구중심
(6-1) 서울시 중심지 체계도
(6-2) 생활권 구분도
(6-3) 간선도로망 계획
(6-4) 도시고속도로망 계획
(6-5) 지하철/전철 계획
(6-6) 도시기본구상도
[좌측 5차 일부] ...도심 ...심 / ...구조 기본 ...도 / 활권 구분 / 도시고속도로망 구상도 / 간선도로망 계획도 / 도시전철망 구상도 / (5-6) 상업지역 (5-7) 공업지역 (5-8) 주거지역 (5-9) 녹지지역
[우측 7차 일부] 2020년 서울도시기본계획 / 7-1 / 7-4
2006 7차 계획
2020 서울도시기본계획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53지구중심
(7-1) 서울시 공간구조상 개념도
(7-2) 서울시 중심지 체계도
(7-3) 생활권 구분
(7-4) 교통계획 간선도로망도
(7-5) 서울시 간선도로 네트워크 노선도
(7-6) 교통계획 철도망도
(7-7) 도시기본구상도
[우측 8차 일부]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53지구중심 / 2020년 서울도시기본계획
2014 8차 계획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
(8-1) 2030 서울플랜 중심지 체계
(8-2) 생활권 구분
(8-3) 참고도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도로망 계획구상
(8-4) 광역교통축 구상
(8-5) 도시기본구상도
[좌측 7차] 1도심-5부도심-11지역중심-53지구중심
(7-1) 서울시 공간구조상 개념도
(7-2) 서울시 중심지 체계도
(7-3) 생활권 구분
(7-4) 교통계획 간선도로망도
(7-5) 서울시 간선도로 네트워크 노선도
(7-6) 교통계획 철도망도
(7-7) 도시기본구상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2023
8차 계획
서울도시기본계획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
(8-1) 2030 서울플랜 중심지 체계
(8-2) 생활권 구분
(8-3) 참고도면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도로망 계획구상
(8-4) 광역교통축 구상
(8-5) 도시기본구상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2023 9차 계획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3도심-7광역중심-12지역중심
(9-1) 서울시 중심지 체계
(9-2) 권역생활권 구분
(9-3) 참고용 수도권 고속교통망
(9-4) 광역급행철도망과 중심지 체계를 연계한 광역대도시권
(9-5) 4대 혁신축 : 중심지와 산업거점 연계
(9-6) 공원·녹지·수변축
14생활권과 커뮤니티 — 골목길에서 15분 도시로
“정환아, 아랫집 가서 밥 한 공기 얻어 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반찬 릴레이는 도보 거리로 형성되는 가장 작은 생활권을 보여준다. 1966년 계획이 21개 생활권으로 담아낸 생활권·커뮤니티 계획은 오랫동안 비법정계획이었다가 2024년 마침내 법정계획으로 전환되었다 — ‘도보 생활권’·‘15분 생활권’의 먼 출발점이다.
#5 골목길 커뮤니티의 탄생
생활권 계획과 커뮤니티 계획의 효시
"정환아, 아랫집 가서 밥 한 공기 얻어 와. 이것 좀 갖다 드려."
쌍문동 골목길의 저녁 식사 시간, 다섯 집에서 서로 반찬과 간식이 오고간다. 밥 한 공기가 부족한 정환이네는 덕선이네에 사라다를 전달하며 밥 한 공기만 달라고 요청한다.
덕선이네는 공깃밥에 깍두기 한 대접을 얹어 전달하고, 다시 정환이네는 선우네로 불고기를, 선우네는 정환이네로 카레를 보낸다. 상추, 굴, 김까지 오고 간 다음에야 끝난 반찬 릴레이는 도보 거리 정도에 형성되는 가장 작은 단위의 생활권을 보여준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 (2015)
(우측 부분 노출) #4 견우와 그녀를 만나… 21세기의 오작교, … / …우야, …나와." / (2001)
173쪽
생활권生活圈 및 커뮤니티 계획
①창릉 ②수색 ③은평 ④신도 ⑤수유 ⑥창동
⑦공덕 ⑧청량 ⑨중앙 ⑩망우 ⑪천호 ⑫송파
⑬강남 ⑭내곡 ⑮과천 ⑯구로 ⑰시흥
⑱영등포 ⑲여의 ⑳오류 ㉑김포
(지도 내 한자 지명) 神道, 倉洞, 水踰, 孔德, 昌陵, 恩平, 淸凉, 水色, 中央, 忘憂, 金浦, 汝矣, 千戶, 永登浦, 江南, 九老, 松坡, 始興, 果川, 內谷
생활권 및 커뮤니티계획
1966년 『서울도시기본계획』 이후 지속적으로 도시계획의 영역에 포함되었던 생활권 계획은 오랜 세월 동안 비법정계획이었다가 2024년 마침내 법정계획으로 전환되었다. 있어도 좋고 없어도 상관없는 계획이 아닌, 꼭 필요한 계획으로 인정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금은 '도보 생활권', '15분 생활권' 같은 표현이나 커뮤니티라는 용어가 광범위하게 쓰이지만 일찌감치 공공 주도의 물리적 계획 외에 주민이 어떤 공간의 범위에서 어떻게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획의 영역에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좌측 부분 노출) 66쪽 / …'토지이용계획의… 방향을 …' / 1965년 '제2한강대교…한강대교만으로…해결하기 위하여…여의도 등 서울의…',
15책에 그려진 미래가, 오늘의 서울이 되었다
1966년 이후 서울시는 아홉 차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양재섭 서울연구원 명예위원의 해설과 종합표는 도입기·발전기·정착기·성숙기로 이어진 60년을, 수립연도·명칭·수립기관·시장까지 한 장에 정리한다. 1981년 도시계획법 개정으로 도시기본계획은 법정계획이 되었고, 1990년 제5차 계획이 서울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이었다.
'서울…계획… 수립 그후'
1966년 최초의 서울도시기본계획 이후 서울시는 8차례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년대에는 서울의 인구 분산과 강남 개발에 집중하며 …계획에서는 서울의 공간구조를 단핵에서 '다핵'으로 전환하고, 교통체계를 '격자형' 구조로 개편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1981년 도시계획법이 개정되면서 도시기본계획은 법정계획으로 자리 잡았다.
1990년에 수립된 『2000년대를 향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은 서울시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으로, 서울을 1도심 5부도심의 다핵체제로 개편하는 공간구조를 제시했다. 이후 지방자치제 실시와 함께 수립된 『2011 서울도시기본계획』(1997년 수립)은 성장과 개발 위주의 계획에서 벗어나 시민 삶의 질적인 향상에 주력했다. 2000년대 『2020 서울도시기본계획』(2006년 수립)은 고도성장기에 누적된 도시문제의 '치유'와 서울의 역사·자연환경의 '회복'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2014년 수립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은 100인의 시민참여단이 서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시민참여형 도시계획을 시도하였고,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23년 수립)은 시민들이 도보권 내에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보행일상권'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양재섭_서울연구원 명예위원, 도연재 대표
(표)
차수 | 수립연도 | 명칭 | 수립기관 | 서울시장 | 비고 | 단계
01차 | 1966 | 서울도시기본계획 '66 | 대한국토계획학회 | 김현옥 | ·서울시 최초의 도시계획 ·현대적인 수도 서울 건설 | 도입기
02차 | 1971 | 서울도시기본계획 조정 수립 '70 | 대한국토계획학회 | 양택식 | ·수도권 인구집중억제책 강화 등 변화된 여건 반영 | 발전기
03차 | 1978 | 서울도시기본계획 – 2000년대를 향한 | 대지종합기술공사 | 구자춘 | ·다핵 도시구조 및 격자형 교통체계 개편안 제시 |
04차 | 1980 | 서울 2000 도시개발 장기구상 중기계획 | 도시 및 지역계획연구소 | 정상천 | ·1978년 도시기본계획의 연장선상에서 수립 |
05차 | 1990 | 2000년대를 향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 고 건 | ·1981년 도시계획법 개정에 따른 서울시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 | 정착기
06차 | 1997 | 2011 서울도시기본계획 | 서울시정개발연구원 | 조 순 | ·민선 시정에서 수립한 최초의 도시기본계획 ·인간 중심의 살고 싶은 도시 |
07차 | 2006 | 2020 서울도시기본계획 | 서울시정개발연구원 | 이명박 | ·고도성장기 도시문제의 치유와 서울의 역사·자연환경의 회복 강조 |
08차 | 2014 |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 서울연구원 | 박원순 | ·별칭: 서울플랜 ·시민참여단 구성하여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 | 성숙기
09차 | 2023 |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 서울연구원 | 오세훈 | ·보행일상권, 비욘드조닝 등 새로운 계획 개념 제시 |
자료: 김인희, 2025.7.18., 「서울도시기본계획의 회고와 전망」, 「변화하는 서울, 진화하는 계획: 서울도시기본계획과 모니터링 토론회 자료집」, 서울연구원, 7쪽에서 재작성
16역대 계획을 읽다 — 3차에서 9차까지
다핵 도시구조와 격자형 교통체계를 제시한 1978년 3차 계획부터, 청계천 복원·서울숲으로 상징되는 2006년 7차, 시민참여형 ‘서울플랜’(2014, 8차), 보행일상권·비욘드 조닝의 2023년 9차까지 — 각 계획의 지향을 짧은 해설로 이어 붙였다. 그리고 ‘기본계획’을 부르던 이름들의 우여곡절도 함께 놓였다.
3차 1978년
「서울도시기본계획 - 2000년대를 향한」
3차 계획은 2000년대를 내다보며 서울의 장기적 도시구조를 다시 그리려 한 계획이었다. 1966년 계획이 서울의 기본 골격을 처음 제시했다면, 1978년 계획에서는 급격한 성장 이후의 서울을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려 했다. 특히 도심에 집중된 기능을 여러 중심지로 나누는 다핵 도시구조와, 도시 전역을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격자형 교통체계 개편안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을 하나의 중심에 의존하는 도시가 아니라, 여러 거점이 함께 작동하는 대도시로 바꾸려는 구상이 본격화되었다
4차 1980년
「서울 2000 도시개발 장기구상 중기계획」
4차 계획은 1978년 도시기본계획의 연장선에서 수립된 계획이다. 앞선 계획이 제시한 2000년대 서울의 큰 방향을 보다 구체적인 도시개발 구상과 중기계획으로 이어가려는 성격을 지녔다. 이 시기 서울은 이미 거대도시로 성장하고 있었고, 주택, 교통, 토지이용, 공원, 환경, 기반시설 등 여러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었다. 따라서 4차 계획은 장기적인 미래상만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도시개발과 정비를 어떻게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인가에 초점을 두었다.
5차 1990년
「2000년대를 향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5차 계획은 서울시 최초의 법정 도시기본계획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1981년 도시계획법 개정으로 도시기본계획의 법적 성격이 명확해지면서, 서울의 장기 계획도 제도 안에서 수립되고 승인되는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이 계획은 2000년대를 향한 서울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도시구조, 토지이용, 교통, 주거, 환경 등 부문별 계획을 종합적으로 다루었다. 도시기본계획이 단순한 구상이나 행정 자료를 넘어 서울의 미래를 관리하는, 공식 계획으로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다.
6차 1997년
「2011 서울도시기본계획」
6차 계획은 민선 시정에서 수립한 최초의 도시기본계획이다. 지방자치가 본격화되면서 서울의 도시계획도 행정 주도의 개발계획에서 시민의 삶과 도시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 계획은 '인간 중심의 살고 싶은 도시'를 지향하며, 성장과 개발만이 아니라 주거환경, 생활권, 도시환경, 문화, 복지 등을 중요한 과제로 다루었다. 서울을 얼마나 더 크게 만들 것인가보다, 이미 커진 서울을 어떻게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것인가
7차 2006년
「2020 서울도시기본계획」
7차 계획은 고도성장기 동안 누적된 도시문제를 치유하고, 서울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회복하는데 무게를 둔 계획이다. 이전 시기의 도시계획이 성장과 확장, 개발의 질서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면, 이 계획은 성장 이후의 서울이 남긴 문제를 돌아보았다. 교통혼잡, 지역 불균형, 환경 훼손, 생활환경의 격차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청계천 복원과 서울숲 조성으로 상징되는 친환경적 도시 전환의 흐름을 반영했다. 서울을 세계도시로 발전시키는 동시에,
8차 2014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8차 계획은 '서울플랜'이라는 별칭을 가진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이다. 이전의 계획들이 주로 전문가와 행정기관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면, 이 계획은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시민의 의견을 계획 과정에 반영하려 한 점이 특징이다. 서울의 미래를 행정이 일방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이 함께 논의하고 선택하는 과정으로 바꾸려는 시도였다. 저성장, 고령화, 기후변화, 주거불안 등 새로운 도시문제에 대응하면서, 서울을 시민의 삶을 중심으로 다시 바라보려 한 성숙기의 도시계획이었다.
9차 2023년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9차 계획은 변화한 생활방식과 도시공간의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계획 개념을 제시한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보행일상권과 비욘드 조닝이 강조되었다. 보행일상권은 시민이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려는 개념이다. 비욘드 조닝은 주거, 업무, 상업 등 기능을 엄격히 나누던 기존 용도지역 체계를 넘어, 복합적이고 유연한 도시공간을 만들려는 방향이다. 2040 계획은 서울을 더 확장하는 도시가 아니라, 일상 가까이에서 더 편리하고 유연하게 작동하는 도시로 바꾸려는 계획이다.
THINK
서울도시기본계획 '66
서울도시기본계획 조정 수립 '70
서울도시기본계획 - 2000년대를 향한
서울 2000 도시개발 장기구상 중기계획
2000년대를 향한 서울시 도시기본계획
2011 서울도시기본계획
2020 서울도시기본계획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부르는 명칭들
도시계획의 장기계획을 의미하는 뜻으로 '기본계획'이라는 단어는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나 1980년에 '장기구상' 중기계획 이라는 용어로 잠시 대체되기도 하였다. 2000년대를 향한 계획의 방향성은 3차례에 걸쳐 힘겹게 넘겼다. 그리고 1997년에 와서야 도시기본계획은 수립 시점이 아니라 목표연도를 표기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그야말로 '우여곡절' 도시기본계획의 명칭 변화이다.
1704 서울 인구 감소의 시대 — 우리의 도시계획
“서울은 어느 한 시대가 만든 도시가 아니다.” 인구가 줄기 시작한 오늘, 도시계획은 크게 보는 일이면서 동시에 내가 사는 동네의 길·시장·학교·공원을 세심히 기록하는 일이 되었다. 2014년 도입된 서울도시기본계획 모니터링(전국 최초)은 계획을 세우는 것만큼 그 성과와 도시의 변화를 진단하는 일이 중요함을 제도화했다.
04
서울 인구 감소의 시대
우리의 도시계획
OUR URBAN PLANNING
서울은 어느 한 시대가 만든 도시가 아니다. 조선시대 한양을 살았던 사람들, 대한제국기 근대의 변화를 맞은 사람들, 일제강점기 경성의 거리와 골목을 지나던 사람들, 그리고 현대 서울을 살아가는 수많은 시민들의 시간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도시이다. 도시의 크기와 인구 변화가 크지 않았던 시절에는 기존의 질서를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도시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구가 폭발하고 도시가 빠르게 팽창하던 1960년대 이후, 서울은 더 이상 현재의 문제만 처리해서는 버틸 수 없는 도시가 되었다. 미래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었지만, 미래에 대응할 준비는 필요했다.
그래서 도시계획은 서울을 크게 보는 일이면서 동시에 작게 들여다보는 일이기도 하다. 수도권과 국가의 흐름 속에서 서울의 큰 방향을 읽어야 하지만, 동시에 내가 사는 동네의 길, 시장, 학교, 공원, 오래된 집과 사람들이 기억도 세심하게 기록해야 한다. 거대한 계획은 작은 일상 위에서 의미를 얻는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은 서울만의 계획이 아니라, 이 도시를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계획이다. 앞으로의 서울은 더 크게 상상하고, 더 가까이 살피며, 함께 만들어 가야 할 공동의 터전이다.
Seoul was not made by any single era. It is a city formed by the accumulated traces of people who lived in Hanyang during the Joseon Dynasty, experienced the transformations of the Korean Empire, walked the streets and alleys of Gyeongseong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and inhabit Seoul today. When the city's size and population changed only slowly, it was possible to sustain the city largely by managing the existing order. But after the 1960s, when the population exploded and the city expanded rapidly, Seoul could no longer survive by responding only to immediate problems. The future could not be predicted with certainty, but the city had to prepare for it.
Urban planning therefore requires both a broad view and close attention to local realities. We must understand Seoul within the larger flows of the nation and metropolitan region, while also carefully recording the roads, markets, schools, parks, old houses, and memories of the neighborhoods where we live. A grand plan gains meaning only when it reaches everyday life. The Seoul Urban Master Plan is not merely a plan for Seoul as an administrative territory. It is a plan for all of us who live together in this city. The Seoul of the future must be imagined on a larger scale, examined more closely, and made together as our common ground.
서울도시기본계획 모니터링
도시기본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수립하는 종합계획이다. 도시의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이용하여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과 틀을 제시하는 계획이다. 따라서 도시기본계획을 통해 제시된 목표와 정책 및 전략이 어떻게 추진되는지, 어느 정도 달성되고 있는지 등에 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도시기본계획의 성과를 진단할 수 있는 모니터링체계는 2014년 수립된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제안되어 2015년 『서울시 도시계획조례』를 개정으로 도입되었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과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기본계획의 모니터링체계를 도입한 것은 우리나라 도시계획제도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추진상황과 성과, 도시의 변화를 진단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이다.
맹다미_서울연구원 선임위원
(모니터 화면) 서울 산업별 특화도 / 정보통신업, 과학기술서비스업, 금융보험업 등
18서울 감자도 — Big by Small
1966년 계획이 참고했던 애버크롬비 런던 대계획의 ‘포테이토 플랜’을 빌려, 서울 25개 구를 각 지역 전문가의 시선으로 다시 그렸다. 박혜리 총괄의 이 작업은 서울을 균질한 대도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밀도·정체성을 지닌 미시적 도시들의 생태계로 읽는다 — 자연 속의 문화도시 서초구, 도시변동의 응축된 단면 관악구처럼.
서울 감자도
'서울 감자도'는 서울을 하나의 거대한 덩어리가 아니라 수많은 동네와 생활권이 모여 이루는 유기체로 바라보는 작업이다. 도시를 '빅 바이 스몰(Big by Small)'로 이해하며, 큰 서울을 작은 커뮤니티의 집합과 관계망 속에서 다시 읽어 내려는 기획이다. 1966년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참고가 되었던 애버크롬비의 런던 대계획 내 '사회 및 기능 분석도(Social & Function Analysis)'인 일명 포테이토 플랜(Potato Plan)이 도시를 물리적 형태보다 사람과 삶, 기능의 관계로 해체해 보았던 방법론으로 서울의 25개 구를 각 지역 전문가의 시선으로 다시 그려 내보았다. 감자 모양의 동네 단위 위에 산과 하천,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중심성, 개발 중인 구역 등 서울만의 레이어를 더함으로써, 서울이 하나의 균질한 대도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시간과 밀도, 정체성을 지닌 미시적 도시들의 생태계임을 드러낸다. 그 성과는 개발 논리 속에서 가려졌던 동네의 개성, 사회적 관계, 자연 지형의 의미를 다시 보게 한 데 있다. 동시에 '서울 감자도'는 앞으로 서울이 잃어버린 자연과 생활의 연결을 어떻게 회복할지, 동네의 지속성과 거주성을 어떻게 높일지, 그리고 '서울다움'을 미래 도시의 전략으로 어떻게 이을지 묻는다.
박혜리_서울 감자도 프로젝트 총괄
(지도) LONDON SOCIAL & FUNCTIONAL AREAS
서초구
자연 속의 삶과 문화도시, 서초구
김기호
서초구는 한강과 우면산·청계산을 잇는 서리풀 녹지띠와 반포천·양재천이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다. 강남 개발과 아파트 주거시대를 선도하며 근린주구형 주거단지를 만들고, 법조타운, 서울교대, 국립중앙도서관, 예술의전당을 품어 자연·주거·업무·문화가 결합된 국제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좌측 페이지 하단) 조항만, 서지영
… 세워진 아파트, 저에철과 남부순환로, 저렴한 주거는 … 아파트 세워 수도권과 결합된 도시화, 사회적 이동 …
관악구
수도권 도시변동 역사의 응축된 단면, 관악구
조항만, 서지영
관악구는 관악산 자락의 철거민·이주민 정착지에서 출발해 서울의 성장과 이주를 받아낸 도시다. 서울대 이전, 지하철과 남부순환로, 저렴한 주거는 기회의 기반이 되었고, 달동네는 재개발로 아파트화되었다. 다양한 지역과 공동체가 공존하는 이곳은 서울과 수도권이 경험한 도시화, 사회적 이동, 재생의 과정을 보여주는 도시변동 역사의 응축된 단면이다.
서초구
자연 속의 삶과 문화도시, 서초구
19도시공간을 기록하다 — 도시형태분석도
20세기 초 지적원도의 옛길·옛물길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연도, 구획정리·택지개발·재개발까지 — 서울 도시공간의 형성과 변화를 하나의 도면으로 겹쳐 읽는 기록화 사업이다. 2026년 드론 사진측량으로 만든 봉천동 이주정착지 3D 모델은, 골목 단위의 실제 생활공간까지 기록하려는 오늘의 시도를 보여준다.
도시형태분석도
서울 도시공간 형성·변화의 맥락을 연속된 도시공간, 연속된 시간 속에서 파악하기 위한 서울 도시공간 기록화의 기초 작업이다. 지적원도를 근거로 한 20세기 초 한양도성의 시가지와 경기도의 마을들, 그리고 그 공간들을 연결하는 옛길들, 원지형을 나타내 주는 옛물길들로부터 서울 도시공간으로 변모해가기 위한 여러 가지 도시개발 방법들과 그 공간 단위들, 그리고 현재에도 진행 중인 변화의 과정까지 현재 도시공간을 구성하고 있는 각 개별 건축물들의 연대(사용승인연도 기준)와 함께 표시하였다.
2020-2026 도시공간 권역별 기록화 조사구역
○ 현장조사구역·구역명(구-법정동-구역번호)
20세기 초 시가지와 옛마을, 옛길과 옛물길 (경기도 지적원도 1910년대)
● 대지 (시가지와 마을)
● 도로 (옛길)
● 하천·구거 (옛물길)
● 철도 (철도선)
문화유산
● 문화유적
● 서울미래유산
건축물연대 (건축물대장 사용승인연도)
● 1930년대 이전
● 1940년대
● 1950년대
● 1960년대
● 1970년대
● 1980년대
● 1990년대
● 2000년대 이후
● 연대미상 (미등재건물)
주택단지 및 집단주거지
○ 관사·사택지
○ 문화주택지
● 주택영단·주택공사 주택단지
○ 시영·시민 주택단지 (시영주택, 시영아파트, 시민아파트)
● 이주정착지
● 취락구조개선
도시계획
■ 토지구획정리사업
■ 택지개발지구
■ 일단의 주택지
■ 아파트지구
● 도시개발구역
● 공공주택지구
⊘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 도시정비형 재개발(도심재개발)
● 주택정비형 재개발(주택재개발)
● 주택재건축
● 소규모주택정비
● 주거환경개선
● 주거환경관리
--- 서울한양도성
1914 / 1936 / 1949 / 1963 / 1973
봉천동
드론촬영 사진측량 3D Model 도시공간기록
(설명문: 봉천동 일대를 2026년 2월 11일 사이 12회에 걸쳐 촬영한 드론 사진측량 자료로 제작한 3D 모델의 봉천동 부분을 판넬 형태로 출력. 도시공간의 실제 생활상·생활공간을 담아내기 위해 현재의 골목과 마을을 조사구역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을 실제 정사사진·항공사진을 이용하여 표현. ※ 저해상도 촬영 원본으로 세부 판독에 한계가 있음)
(지도 내 라벨) 봉천2동 봉천동 이주정착지 / 봉천1동 이주정착지 / 봉천동 이주정착지
20오늘의 우리는? — 2024년 모니터링 진단
전시의 마지막 벽면은 데이터로 채워졌다. 인구변화·시민생애주기·주택보급·주택유형·건축물 생애주기·산업구조·중심지·광역생활권·탄소배출 아홉 항목으로, 데드크로스 4년차의 서울(2024년 928.8만 명), 아파트 공화국 30년, 하이브리드 타운으로 바뀌는 중심지, 다시 커지는 탄소발자국을 짚는다.
오늘의 우리는?
2024년 서울도시기본계획 모니터링 진단
서울의 주목할 만한 현주소
(https://data.si.re.kr/node/65450)
1. 인구변화
2. 시민생애주기
3. 주택보급
4. 주택유형
5. 건축물 생애주기
6. 산업구조
7. 중심지
8. 광역생활권
9. 탄소배출
1. 인구변화
서울시 전출 완화에도 인구변화 민감도 상승
서울근교의 주택공급, 팬데믹 등 인구변화 요인의 다각화 예상
1-1 데드크로스 4년차 서울, 자연감소 소폭 축소
- 2024년 서울시 인구 928.8만명, 2023년 대비 0.5% 감소
- 2024년 서울의 자연증가는 -1.1만명, 2022년 이후 감소폭은 소폭 줄어들고 있음
1-2 늘어나는 기대수명, 건강한 고령사회로 한 걸음
- 서울의 기대수명은 2014년 83.0세에서 2023년 85.0세로 증가
- 60세 이상 인구의 '주관적 건강 평가'에서
- 긍정답변은 2014년 26.6%에서
- 2024년 35.6%로 증가
1-3 탈서울화 러시는 주춤, 인구이동은 균형점으로 수렴 중
- 인구 이동에 따른 유출은 지속되나 속도는 완화중
- 경기·인천지역으로 인구 유출 크게 줄어
1-4 교육과 일자리, 서울로 이주하게 해
- 서울 외 지역에서 서울로 전입한 사유로는 직업 36.4%, 가족 23.5%, 주택 15.3%, 교육 13.2% 순
- 직업과 교육으로 인한 인구의 유입은 증가
- 서울 외 지역으로 전출한 사유로는 가족 32.0%, 주택 26.9%, 직업 23.3% 순
- 주택으로 인한 인구의 유출은 감소 중
2. 시민 생애주기
'순차적 인생모형'의 변화
세대 구분 경계를 허무는 포스트 제너레이션 Post-generation 등장
2-1 모든 연령대에서 '나홀로족' 증가
- 1인 가구는 111.6만 가구에서 162.7만 가구로 2015년 대비 45.9% 증가
-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이유는 가족의 사망, 이혼/별거, 학업·취업, 독립생활 희망 등
- 1인가구 유지의향은 66.0%, 연령대가 높을수록 유지의향은 크게
2-2 사회 속 관계를 통한 가구 형성, 비친족가구의 증가
- 비친족가구는 155.9% 증가, 특히 30대 세대주 가구는 256.6% 증가
2-3 팬데믹에 밀린 혼인과 출생은 현재진행형
- 서울의 혼인율(천 명당 혼인 건수)은 2023년 3.9, 2022년 3.8에서 소폭 반등
- 출생아는 2024년 4.2만 명으로 2023년 대비 5.4% 증가
2-4 인생 다모작 시대 본격화
- 6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9.6%, 2015년 대비 2.9% 증가
- 서울의 65세 이상 취업자는 50.8만 명
3. 주택보급
서울 오피스텔 26만호 시대
솔로이코노미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1,2인 가구 대상의 주택시장 확대 전망
3-1 빠르게 증가하는 가구수로 인해 서울시 주택은 여전히 부족
- 주택 재고는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보급률은 2023년 93.6%로, 2015년 96.0%에서 2.4%p 감소
3-2 1,2인 가구를 위한 준주택 공급이 활발
- 주택 준공 물량은 감소 추세, 오피스텔은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로 활용
4. 주택 유형
아파트 공화국 30년
빌라 포비아로 주택공급 유형은 아파트로 수렴
4-1 공동주택의 도시 서울
- 2023년 서울의 주택 중 단독주택의 비율은 3.5%
- 멸실주택의 25%가 단독주택
4-2 신축빌라 멸종위기, 주거사다리 끊겨
- 다세대 및 연립주택은 2017년까지 준공 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
- 2024년에는 12.5%에 불과
4-3 단독주택은 [우측 잘림]
- 단독·다가구주택[…]
- 단독주택 전체 재고[…]
5. 건축물 생애주기
노후 건축물은 대량으로 빠르게 증가, 반면 신축[물은 …]
건축물의 저신축 노후화로 인구구조와 건축연한 구조 유사
5-1 건축물도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 중
- 2024년 서울시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 연면적은 29.6%(184.3km²)
- 2024년 서울 신축 허가 연면적은 3.1km², 2019년(8.3km²)에 비해 62.2%로 신규 공급 감소
5-2 낮은 신축비율, 높은 노후비율로 역피라미드 구조
- 2024년 서울의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은 58.3%
- 연면적 기준으로는 29.6% 차지
- 지속적으로 노후 건축물의 연면적 비중도 증가 추세
1. 인구변화
서울시 전출 완화에도 인구변화 민감도 상승
서울근교의 주택공급, 팬데믹 등 인구변화 요인의 다각화 예상
1-1 데드크로스 4년차 서울, 자연감소 소폭 축소
- 2024년 서울시 인구 928.8만명, 2023년 대비 0.5% 감소
- 2024년 서울의 자연증가는 -1.1만명, 2022년 이후 감소폭은 소폭 줄어들고 있음
1-2 늘어나는 기대수명, 건강한 고령사회로 한 걸음
- 서울의 기대수명은 2014년 83.0세에서 2023년 85.0세로 증가
- 60세 이상 인구의 '주관적 건강 평가'에서 긍정답변은 2014년 26.6%에서 2024년 35.6%로 증가
(1-3) 변화 러시는 주춤, 인구이동은 균형점으로 수렴 중
- 인구 이동에 따른 유출은 지속되나 속도는 완화중
- 경기·인천지역으로 인구 유출 크게 줄어
1-4 교육과 일자리, 서울로 이주하게 해
- 서울 외 지역에서 서울로 전입한 사유로는 직업 36.4%, 가족 23.5%, 주택 15.3%, 교육 13.2% 순
- 직업과 교육으로 인한 인구의 유입은 증가
- 서울 외 지역으로 전출한 사유로는 가족 32.0%, 주택 26.9%, 직업 23.3% 순
- 주택으로 인한 인구의 유출은 감소 중
2. (건축물) 생애주기 - '(순)차적 인생모형'의 변화
(세)대 구분 경계를 허무는 포스트 제너레이션 Post-generation 등장
2-2 사회 속 관계를 통한 가구 형성, 비친족가구의 증가
- 비친족가구는 155.9% 증가, 특히 30대 세대주 가구는 256.6% 증가
2-3 팬데믹에 밀린 혼인과 출생은 현재진행형
- 서울의 혼인율(천 명당 혼인 건수)은 2023년 3.9, 2022년 3.8에서 소폭 반등
- 출생아는 2024년 4.2만 명으로 2023년 대비 5.4% 증가
2-4 인생 다모작 시대 본격화
- 65세 이상 인구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9.6%, 2015년 대비 2.9% 증가
- 서울의 65세 이상 취업자는 50.8만 명
3. 주택보급
서울 오피스텔 26만호 시대
솔로이코노미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1,2인 가구 대상의 주택시장 확대 전망
3-1 빠르게 증가하는 가구수로 인해 서울시 주택은 여전히 부족
- 주택 재고는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보급률은 2023년 93.6%로, 2015년 96.0%에서 2.4%p 감소
3-2 1,2인 가구를 위한 준주택 공급이 활발
- 주택 준공 물량은 감소 추세, 오피스텔은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로 활용
4. 주택 유형
아파트 공화국 30년
빌라 포비아로 주택공급 유형은 아파트로 수렴
4-1 공동주택의 도시 서울
- 2023년 서울의 주택 중 단독주택의 비율은 3.5%
- 멸실주택의 25%가 단독주택
4-2 신축빌라 멸종위기, 주거사다리 끊겨
- 다세대 및 연립주택은 2017년까지 준공 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
- 2024년에는 12.5%에 불과
4-3 단독주택은 레어템, 소비공간으로 전환도 많아
- 단독·다가구주택의 70.1%는 30년 이상 노후주택
- 단독주택 전체 재고 감소, "영업 겸용" 단독주택은 유지 중
5. 건축물 생애주기
노후 건축물은 대량으로 빠르게 증가, 반면 신축은 주춤
건축물의 저신축 노후화로 인구구조와 건축연한 구조 유사
5-1 건축물도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 중
- 2024년 서울시 30년 이상 노후 건축 연면적은 29.6%(184.3km²)
- 2024년 서울 신축 허가 연면적은 3.1km², 2019년(8.3km²)에 비해 62.2%로 신규 공급 감소
5-2 낮은 신축비율, 높은 노후비율로 역피라미드 구조
- 2024년 서울의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은 58.9%, 연면적 기준으로는 29.6% 차지
- 지속적으로 노후 건축물의 연면적 비중은 증가 예상
5-3 용도별 노후도는 지역별 편차 커
- 주거시설은 노후도가 높은 지역과 신축도가 높은 지역이 공간적으로 다르게 나타남
- 업무시설은 도심과 광역중심에 집적
- 근린생활시설은 강남 3구에서 노후비율과 신축비율을 모두 높게 나타남
6. 산업구조
코로나 이후 회복보다는 재구조화
경제성장 둔화에 일자리 증가는 주춤,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며 재구조화
6-1 경제성장 둔화와 종사자 증가 보합세
- 2020년 코로나 19의 충격으로 서울의 GRDP 성장은 주춤
- 종사자수는 2021년에 팬데믹 여파를 겪은 뒤 보합세
6-2 지식집약형 산업의 지속 성장, 재구조화
- 서울의 특화산업은 지식 집약형 산업 중심으로 구성
- 특화산업은 지역총생산과 종사자 증가에도 큰 기여
7. 중심지
서울의 중심지는 '하이브리드 타운'으로 탈바꿈 중
여가·일자리·쇼핑 등 다양한 기능이 특화, 중심지 기능은 확대될 전망
7-1 업무와 사교, 여가는 중심지에서
- 서울의 중심지는 많은 사람과 건축물이 집적하여 다양한 활동과 기능이 이루어지는 공간
- 서울의 중심지는 비주거 중심의 다양한 용도로 구성
7-2 새 옷 갈아입는 도심, 중심지 기능도 한층 확대 중
- 2019년 이후 서울 신축허가면적의 46.9%가 중심지에 집중
- 2019년 이후 신축허가연면적 비중은 도심 18.2%, 광역중심 13.2%, 지역중심 7.8%
- 중심지 내 신축허가된 용도 중 비주거시설은 80.9%, 이 가운데 업무시설은 49.1% 차지
8. 광역(중심)
(중심지) 강화
워크-(라이프)
8-1 서울로의 워크-를 (분석)
- 서울 출근통행 중 경기·인천 발 비율은 23.9% 2019년부터 (증가)
- 서울을 벗어난 역외 전출인구 대(비) 중 69.5%가 경기·인천 지역으로
9. 탄소배출
엔데믹 이후, 다시 커지는 탄소발자국
화석연료 중심의 경제로 인한 탄소배출 증가
9-1 온실가스 배출은 팬데믹 이전으로 복귀
- 온실가스 배출량은 엔데믹 이후 상승세
9-2 건물 에너지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
-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 총량 중 전기사용 수송 등 (건물부문의 배출이 91.1% 차지)
9-3 건물 온실가스 배출은 브레이크 없는 증가세
- 건축물이 노후되고 규모가 커지면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증가
[3. 주택보급 — 우측 일부] …스텔(오피스텔) 26만호 시대 /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1,2인 가구 대상의 주택시장 확대 전망
(좌측 남색 박스) …쳄 서울시 주택은 여전히 부족 / …률은 2023년 93.6% / …감소
3-2 1,2인 가구를 위한 준주택 공급이 활발 / - 주택 준공 물량은 감소 추세, 오피스텔은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로 활용
4. 주택 유형 / 아파트 공화국 30년 / 빌라 포비아로 주택공급 유형은 아파트로 수렴
4-2 신축빌라 멸종위기, 주거사다리 끊겨 / - 다세대 및 연립주택은 2017년까지 준공 주택의 절반 이상을 차지 / - 2024년에는 12.5%에 불과
4-3 단독주택은 레어템, 소비공간으로 전환도 많아 / - 단독·다가구주택의 70.1%는 30년 이상 노후주택 / - 단독주택 전체 재고 감소, "영업 겸용" 단독주택은 유지 중
5. 건축물 생애주기 / 노후 건축물은 대량으로 빠르게 증가, 반면 신축은 주춤 / 건축물의 저신축 노후화로 인구구조와 건축연한 구조 유사
5-2 높은 신축비율, 높은 노후비율로 역피라미드 구조 / - 2024년 서울의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은 58.9%, 연면적 기준으로는 25.6% 차지 / - 지속적으로 노후 건축물의 연면적 비중은 증가 예상
5-3 용도별 노후도는 지역별 편차 커 / - 주거시설은 노후도가 높은 지역과 신축도가 높은 지역이 공간적으로 다르게 나타남 / - 업무시설은 도심과 광역중심에 집적 / - 근린생활시설은 강남 3구에서 노후비율과 신축비율을 모두 높게 나타남
6. 산업구조 / 코로나 이후 회복보다는 재구조화 / 경제성장 둔화에 일자리 증가는 주춤, 산업간 경계가 무너지며 재구조화
6-1 경제성장 둔화와 종사자 증가 보합세 / - 2020년 코로나 19의 충격으로 서울의 GRDP 성장은 주춤 / - 종사자수는 2021년에 팬데믹 여파를 겪은 뒤 보합세
6-2 지식집약형 산업의 지속 성장, 재구조화 / - 서울의 특화산업은 지식 집약형 산업 중심으로 구성 / - 특화산업은 지역총생산과 종사자 증가에도 큰 기여
7. 중심지 / 서울의 중심지는 '하이브리드 타운'으로 탈바꿈 중 / 여가·일자리·쇼핑 등 다양한 기능이 특화, 중심지 기능은 확대될 전망
7-1 업무와 사교, 여가는 중심지에서 / - 서울의 중심지는 많은 사람과 건축물이 집적하여 다양한 활동과 기능이 이루어지는 공간 / - 서울의 중심지는 비주거 중심의 다양한 용도로 구성
7-2 새 옷 갈아입는 도심, 중심지 기능도 한층 확대 중 / - 2019년 이후 서울 신축허가면적의 46.9%가 중심지에 집중 / - 2019년 이후 신축허가연면적 비중은 도심 18.2%, 광역중심 13.2%, 지역중심 7.8% / - 중심지 내 신축허가된 용도 중 비주거시설은 80.9%, 이 가운데 업무시설은 49.1% 차지
7-3 서울 안에서 각자 다른 얼굴, 다른 역할 수행하는 하이브리드 타운, 고차 중심지 / - 3도심은 모두 업무 기능 특화 / - 7광역중심은 제조·유통시설(8.33), 숙박·위락시설(2.36), 판매시설(2.28) 특화
8. 광역생활권 / 강화된 서울의 광역생활권 / 워크-홈 분리로 생활이동공간범위 확대
8-1 서울로의 워크-홈 분리현상 심화 / - 서울 출근통행 중 경기·인천 발 통행의 비율은 23.9% 2019년부터 점차 증가 / - 서울을 벗어난 역외 전출인구 46.6만명 중 69.5%가 경기·인천 지역으로 전입
8-2 워크-홈 분리로 수도권의 다핵도시화 / - 서울과의 관계로 본 수도권 4색 지도, 서울 통근 비중과 전출인구로 살펴보는 지역별 특성
8-3 특화산업 집적지에서도 광역 통근패턴 고려해야 / - 수도권 내 서울의 일자리 비중 감소(2015년 47.1%, 2023년 43.8%)에도 경기·인천 지역에서 서울로의 통근 비중 상승 / - 특화산업 종사자 비중이 높은 자치구는 출근 유입 통행량이 많은 경향
9. 탄소배출 / 엔데믹 이후, 다시 커지는 탄소발자국 / 화석연료 중심의 경제로 인한 탄소배출 증가
9-1 온실가스 배출은 팬데믹 이전으로 복귀 / - 온실가스 배출량은 엔데믹 이후 상승세
9-2 건물 에너지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압도적 / - 서울의 온실가스 배출 중에는 건물의 냉난방, 전기사용, 수송 등 일상적인 에너지 소비에 따른 배출이 91.7% 차지
9-3 건물 온실가스 배출은 브레이크 없는 증가세 / - 건축물이 노후되고 규모가 커지면서 건물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증가
9-4 수송부문은 친환경으로 전환 중 / -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2016년 대비 19.8% 감소, 직접배출 줄고 간접배출 늘어
9-5 생활폐기물 물량 증가로 처리 부담 커져 / - 2023년 전체 폐기물에서 건설폐기물 62.7%, 생활계폐기물 27.7% 차지 / - 폐기물 처리방법은 재활용 85.6%, 소각 7.5%, 매립 2.5% 등
21새로 읽는 서울도시기본계획 '66
관람을 마치고 늦은 밤, 서울역사박물관이 60주년에 맞춰 펴낸 자료집 『새로 읽는 서울도시기본계획 '66』을 다시 펼친다. 1966년 원본 「THE MASTER PLAN OF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의 목차 — 총론·기본계획·도시시설·주택공급, 그리고 한성시대(1394~)부터의 도시계획 연혁까지. 60년 전 종이 위의 그 선들이, 오늘 우리가 걷는 서울이 되었다.
목차
머리말 … 010
I. 총론
1. 서울의 도시 발전 연혁 … 014
2. 계획의 개요 … 019
2-1. 기본계획의 의의 … 019
2-2. 계획의 전제 조건 … 019
2-3. 계획의 기본 방향 … 019
2-4. 계획의 목표와 기간 … 020
2-5. 계획의 수법 … 020
3. 인구 변천 … 021
4. 서울의 산업 활동 … 025
4-1. 개황 … 025
4-2. 산업별 생산 활동 … 025
II. 기본계획
1. 발전 영역과 도시 기능 계획 … 036
1-1. 발전 영역 … 036
1-2. 기능 … 038
1-3. 도시 성격 … 040
1-4. 도시 발전 영역과 기능계획 … 041
(1) 수도로서의 「서울」 … 042
(2) 지역경제 중심으로서의 「서울」 … 043
(3) 단위도시로서의 「서울」 … 049
2. 적정인구 추정과 인구배분계획 … 055
2-1. 적정인구 … 055
2-2. 인구 배분 계획 … 056
3. 서울의 경제 활동과 전망
3-1. 서울의 경제 구조
3-2. 서울의 유통 경제
3-3. 서울의 재정 및 금융
3-4. 서울의 소득수준과 생활수준
3-5. 서울의 경제개발계획
3-6. 소득수준과 생활수준의 전망
4. 도심 및 부도심 계획
4-1. 동선계획
4-2. 도심·부도심지구계획
5. 토지이용계획
5-1. 토지이용계획의 목적
5-2. 토지이용계획 전제 조건
(1) 도시의 성격
(2) 서울광역도시권역의 토지이용계획 구상
(3) 서울기본계획상의 토지이용계획, 커뮤니티 계획 및 생활권 구상
(4) 토지이용계획의 기본 원리 및 기본 방향
1) 상업·업무지역
2) 공업지역
3) 서울~인천 특정지역계획의 실현과 판단
4) 도시 내 부적격 공장의 교외 이전과 공업지역의 추이
5) 생활권과 생산권의 조화
6) 공업용수 자원 분포와 폐수 처리
7) 공업지역의 규모와 면적
8) 주거지역
9) 공원 및 녹지
5-3. 지역지구계획의 기준
(1) 상업·업무지역
(2) 공업지역
(3) 주거지역
(4) 녹지지역
5-4. 용도지역계획
(1) 업무지 …… 153
(2) 상업지 …… 155
(3) 공업지 …… 155
(4) 주택지 …… 156
(5) 녹지계통 …… 157
(6) 문교지구 …… 158
6. 도시시설계획 …… 159
6-1. 교통계획 …… 159
(1) 가로계획 …… 162
(2) 수운계획 …… 180
(3) 공항계획 …… 180
6-2. 통신계획 …… 180
6-3. 상수도계획 …… 187
6-4. 하수도계획 …… 197
6-5. 사회공공시설계획 …… 205
7. 주택공급계획 …… 208
7-1. 주택 개황 …… 208
7-2. 주택건설계획 …… 210
7-3. 주택개량계획 …… 211
7-4. 주택사업의 전망 …… 212
7-5. 주택의 공급계획 …… 213
7-6. 영세민 아파트 건립 …… 215
7-7. 주택지구 공간의 이미지 …… 215
8. 도시계획사업계획 …… 217
8-1. 계획의 목표 …… 217
8-2. 계획의 대상 …… 217
8-3. 계획의 기간 및 단계 …… 218
8-4. 계획 수립 지침 …… 219
(1) 재정계획 수립 지침 …… 219
(2) 계획집행 우선순위 결정 지침 …… 219
8-5. 도시계획가로 우선순위 결정 기준 …… 219
8-6. 도시계획공원 우선순위 책정 기준 …… 221
8-7. 시재정계획
8-8. 제1단계 해제 도시계획 …… 224
III. 기정계획의 재정비계획 및 재개발계획
1. 서울의 도시계획 연혁 …… 225
1-1. 한성시대(1394~1910) …… 225
1-2. 경성시대(1910~1945) …… 232
1-3. 서울시대(1945~) …… 235
2. 기정 계획의 재정비 …… 237
2-1. 기정 도시계획 재정비 요령 …… 237
2-2. 기정 가로망계획의 수정 원칙 …… 241
2-3. 도심 plaza 계획의 조정 …… 244
3. 기존 시가지 재개발계획 …… 254
3-1. 기존 시가지 현황 …… 254
3-2. 재개발계획 수립지침 …… 257
3-3. 재개발지구 …… 259
3-4. 미관지구 …… 260
3-5. 고도지구 …… 261